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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거주하는 현대 미술가 13명이 각자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주제로 비디오 영상작품을 한 점씩 제작했다. 지역의 영상예술을 발전시키고 동시에 대내외적으로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시작된 대구문화재단의 사업 ‘영상예술의 도시 - 대구’ 그 두 번째 전시회를 위해서이다.
이 기획이 단순히 대구 알리기 차원의 홍보성 행사가 아님은 두말할 나위없다. 그 보다는 여러 맥락에서 대구라는 주제를 우리시대 개성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으로 보게 되길 기대하는 전시회다. 여기서 ‘시티스케이프 오브 대구’라는 타이틀은 도시의 외견상 경치라기보다 오히려 작가들의 마음의 눈에 비친 대구를 의미한다. 각자 주관적인 영상을 통하여 삶의 공간으로서 이 도시의 감추어진 모습을 드러내고자하는 것이 기획의 진정한 의도이다. 대구는 일찍이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서울, 부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도시로 이름나 있었다. 또 학문과 문화가 있는 고장으로서 시민들의 긍지가 높았으나 근래의 사정은 많이 달라진 듯하다. 타 시도들과 비교할 때 경제활동에서나 문화적인 국면에서도 그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갈수록 중앙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침체되는 느낌마저 없지 않다. 거기에다 지역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마저도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어떤 부정이나 기피가 피상적인 인식에서 온 것이라면 안타깝지만 그것은 우리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 수 있다. 대개 도시가 안고 있는 일반적인 문제들과 달리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 발전해온 대구에는 얼마든지 특수하고 복합적인 요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작가들은 그런 현상을 보다 넓고 깊게 다른 시각으로도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특히 창조적인 작가들일수록 상투적인 내용이 아닌 작가 자신의 개성적인 언어와 목소리로, 선입견에서 자유롭고 상상력이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 줄 것이 틀림없다. 비디오 작가 8명과 독립영화와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활동하는 감독 5명 등 13명은 각자의 시각과 관점을 통해 도시의 풍경과 그 배경 안에서의 생활을 주제로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인 면에 초점이 맞추어질 수도 있는 대구의 다양한 이미지를 그리게 된다. 따라서 이번 영상작품 전은 대구의 locality가 직접 또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이야기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형식을 열어둠으로 해서 미학적 측면과 서사적인 측면 양쪽 모두에서 추구된 다채로운 전개 구조의 작품들을 만나리라 기대해도 좋다. 그를 통해 현대미술에서 영상 미디어의 특성과 매력을 즐기면서 한편 우리 삶의 참신성을 재발견하고 자신과 이웃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공동체로서의 대구를 더 잘 알고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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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김영동 책임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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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작용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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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작용은 사전적 의미로 하나의 관념이 다른 관념을 불러 일으키는 현상을 일컫는다. 무엇을 보거나 들었을 때 실제 성질과는 또 다른 관념이 떠오르는 것이다. 이 작업은 비디오 녹화의 일반적인 특성과 달리 진행형의 공간에 별도로 제작된 사운드를 녹음해서 합성하거나 반대로 녹음된 사운드 위에 비디오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라진 혹은 사라져가는 사건, 현상, 기억에 대한 연상작용을 통하여 실재의 이면들에 대해 재조명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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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공단 Soengsoe industrial comp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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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이루는 많은 이미지 중 비주류 문화의 이미지를 담고자 하였다. 성서공단 일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주노동자들과 그들의 문화에 대한 관심에서 본 작업은 출발되었다.
본 비디오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찾은 이국땅에서 그들이 만드는 낯선 풍경을 통해 글로벌리즘의 개운치 않은 풍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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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邱>라는 이름의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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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미술관에서 대구라는 도시의 여러 모습이 담긴 작품들을 보고, 그안에 들어가 도시의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의 모습과 도시가 간직하고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경험한다.
그리고 대구가 가진 특유의 모습들과 볼거리들을 둘러보며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느껴본다. 미술관이라는 공간과 그 안의 작품들을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모습으로 투영하여,
그것을 단순한 작품이 아닌 실체로 경험하고 느끼면서 대구라는 도시에 대한 감성과 열정,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을 느껴갈 수 있도록 하였다. 아름다운 도시, 문화적인 명소라는 것
보다는 내가 살아가는 곳, 그리고 아이들이 자라나는 터전이자 공간이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제작방식에서는 스마트기기의 새로운 기술적 방식을 활용해 보고자, 스마트폰과
타블렛 PC를 활용하여 촬영하고 앱을 활용하여 제작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애니메이션 제작방식과는 다른 방법을 활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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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pices above the Basin” 분지의 서기 (瑞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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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oughout our lives, we encounter various kinds of people and form a complex social web that rests on intricate interdependency.
Especially like the saying often uttered in Daegu, “한다리 건너면 다 안다” the inter-connectedness of Daegu’s social dynamics
refuses a clear delineation and creates an organic infrastructure.
This video installation, therefore, visualizes such interconnectedness through the captured imageries of the city using kaleidoscopic
mirrors as an installation/effects device. The aesthetics of the piece, however, is bright and cheery because it believes in the possible
generation of regional agency and ‘empathetic’ inter-personal subjectivity.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종류의 사람들과 만나게 되고 또 그들과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게 된다. 그 관계망이란 복잡한 상호의존성으로 얽히게 된다.
특히 대구에서 자주 듣는 표현 가운데 “한 다리 건너면 다 안다”는 말처럼, 대구라는 도시의 사회적 활력에는 내재된 상호-연고관계라는 것이 있는데
어떤 분명한 윤곽선을 긋지 않으려하고 유기적인 하부구조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래서 나의 비디오 설치작품은 그런 상호 연결 관계를 이 도시에서
포착한 이미지들을 통하여, 설치/효과 장치로서 만화경을 이용하여 가시화한다. 하여튼 이 작품의 미적 효과는 밝고 명랑하다. 왜냐하면 지역의 각 단체들을
맡고 있는 장래성 있는 세대들과 또 ‘감정이입(공감) 할 수 있는’ 개인들 간의 상호 주관성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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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come,귀가 없는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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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에피소드로 된 들을 줄 모르는 사내에 대한 실험영화. 스크린 앞에 설치된 노브를 관객이 만지거나 건반을 누르면 상징적인 이미지들이 조합되고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ep1)
자동차 부품공장의 생산라인 안으로 열 댓명의 노동자들이 헤드폰을 쓰고 크락숀을 테스트한다. 나의, 그의 벨트를 따라 나의 자리로 온 크락숀을 눌러본다. 굉음의 소리. 테스트 버튼을 누르는 나는, 나의, 헤드폰을 쓴 귀에서 피가 배어 나온다.
ep2)
수술을 마치고 언덕배기에 서있는 그는, 귀 주위로 붕대를 감고 있다. 그의 손에 들린 포름알데히드병. 그 안에 보이는 잘린 귀. 수많은 굉음들이 나, 혹은 그를 가득 때리고 지나가고 어두워지는 도시, 우리들의 그림자.
ep3)
우리는 계속 말을 하고 귀가 없는 사내는 들을 줄을 모른다. 발 없는 것들이 떠돌아다닌다. 도시를 배회하는 그들. 성을 쌓고 볼 수 없는 우리들, 그는 귀가 없는 사내이다. 아무리 말해도 들리지 않는 그는 커다란 성만 쌓고 있다. 우리들의 말소리를 그는 들을 수 없다.
ep4)
그래 귀가 없는 사내이다. 사내는 도시를 계속 배회하고, 그래 난 언덕에 서있다. 나의 말을 듣지 못하는 우리는 그는 너무 잔인하다. 각자가 알고 있는 보이는 잔인한 그 길 위로 잔인하게도 나는 우리는 넘.어.진.다. 그는.귀.가.없.는.사.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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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조각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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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물리적 구조와 비물질간의 표현관계를 표출한 작업으로 관람자와 작품의 상관적 관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작품의 주제성, 논지 등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 성실하려고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조형의 논리나 현대의 조형습관을 지극히 고수하면서 한편으로 는 장르의 구분이나 작품에 대한 조형적 습관을 버릴려고 노력한다. 작가는 관람자의 눈에 의지한다. 관람자의 눈이 만족하면, 작가 또한 만족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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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시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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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현대 모습을 가장 오래된 영상매체인 8mm카메라에 담아 상영함으로써 30년 전의 느낌으로 현재의 대구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이는 발전된 도시 외관과 사람들의 모습들에 대해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가치를 혼란스럽게 만듦으로 도시가 발전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문을 던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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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은 157m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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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턱이 거대한 딱정벌레는 교미를 위해 아주 높은 나무의 꼭대기로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면서 딱정벌레는 다른 딱정벌레와 결투를 하며 가장 튼튼한 놈이 암컷을 쟁취하는 것이다.
한국사회에서 대도시에 있는 아파트는 펜트하우스와 고수익을 보장하는 투자의 가치이며 권력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성장과 물질적 풍요로 대변되는 아파트는 정글의 법칙이라고 볼 수 있다.
성장과 발전 혹은 개발에 의해 끓임 없이 도시는 거대한 구조를 가지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대구의 아파트 또한 다른 어떤 도시보다 새로운 투자의 가치를 양산해내며 지속적인 수익의
지표와 그곳에 살지 않는 사람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구의 고층아파트 157m는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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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 - 대구와 함께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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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에 있어서 그 개념 및 세계화를 추동하는 요소들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고 분분하다. 일반적으로 세계화라고 하는 것은 물리적인 국경을 허무는 것을 넘어 모든 국제적 관계를
자유주의적 개인들의 주체가 되는 시장의 논리로 치환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정보통신 기술 발달과, 문화, 정치 등의 세계화는 언제부터 인지 우리들의 눈앞에 다가왔다.
아무런 예고 없이 휩쓸려 가는 거대한 파도인 것이다. 세계화가 대중적으로 인지되고 있는 이 시대, 즉 신자유주의 시대에는 물론이고, 제국주의가 위세를 떨치던 시대부터 시작되어
다국적 기업이 부각될 때쯤 완성된 성숙한 자본주의 체제는 소비가 지속적으로 창출·확대되어야만 유지될 수 있다. 결국 세계화란 지속적인 소비 창출을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필요를 느낀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이 만들어낸 “허위의식”(false consciousness)이다. 이런 문제의식을 시발점으로 나는 일반적으로 흔히들 쓰이는 비닐봉지의 이미지를 주목한다.
소비와 운송의 상징인 비닐봉지는 값싸고 실용적이며 간편하다. 그러나 현대인에 있어서 필수품목으로 생각되어 지는 비닐봉지가 또다른 위험한 오브제로 역전되어 지는 것을 보며 나는
이 오브제가 세계화란 단어와 오버랩 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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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 대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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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포장된 산길 굽이굽이 허약한 육신은 오르지도 못할 산을 오르게 해 놓았다.
전국에서도 손꼽힌다는 영험한 그곳 언제부터 그러한 믿음이 시작된 것일까?
그 믿음에 대한 믿음이 또 다른 믿음을 그 믿음이 또 믿음을 낳은 것일까?
삼보 일 배의 고행자도 발 빠른 고무신의 스님도 수다쟁이 아줌마들도 무거운 등산화의 아저씨들도 엄마를 따라온 철모르는 아이들도 모두 오르고 있었다.
…….
- 작업 노트 중 -
팔공산 갓바위를 둘러싼 자연과 삶의 풍경을 관조와 참여의 영상으로 재해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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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視線) St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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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설치영상에서 하나는 대구의 일상을 보여주고 또 다른 하나는 그 일상을 바라보는 인물의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
화면 속 인물의 시선(視線)은 화면에 나타난 대구의 희로애락(喜怒哀樂)에 따라 응시하는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대구에서 흔히 보거나 일어난 일들이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놓치거나 혹은 무시한 시선(視線)속에서 생각하는 대구를 만난다.
또한 설치된 두 개의 영상과 또 다른 오브제가 영상 속에서 동기화(同期化) 되어 전시회장 공간의 감정과 영상의 감정을 하나로 묶어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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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등(走馬燈) Phantasmagoria for DAEGU. the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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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만들어가는 기억으로 채워진다. 도시의 모습이 변하는 것은 단순히 시간의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과 이야기의 변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Phantasmagoria for DAEGU. the memory는 대구에 사는 사람들이 가진 저마다의 기억으로
부터 시작된 작품이다. 대구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억과 추억을 경쾌한 분위기의 영상으로 제작하였다. 대구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Phantasmagoria
for DAEGU. the memory는 대구 시민들이 가진 대구라는 공간에 대한 기억이 머문 장소를 중심으로 대구를 재구성하였다. 그들의 기억이 존재하는 공간은 현재
대구의 어느 곳일 수도 있고 이제는 사라져 버린 공간이지만 과거의 기억으로 그들의 마음과 머릿속에 존재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현재 그 공간이 대구 안에
존재하느냐 아니냐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대구의 오늘을 사는 사람들이 대구에 대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것에 작품의 초점을 맞춘다. 그들의 이야기가
있는 장소를 작품 안에 나열하고 각각의 기억의 장소를 여행하는 듯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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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 이야기 Story of a Viadu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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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죽는가 하면 또 누가 태어나기도 한다. 이별과 만남을 동시에 경험하는 일도 있다.’ 생성과 소멸은 끝없이 반복되는 자연의 섭리이다. 그러나 그것이 근대역사의 한 켠에 위치한 보존 가능한 명물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것이라면? 곧 철거될지도 모르는 대구의 유일한 구름다리위에 44년 구름다리와 삶의 터전을 함께 한 1명의 할머니와 4명의 할아버지가 있다. 다리위의 일상을 담은 그들의 담담한 육성을, 4개의 다리영상위에 교차시킨다. 다큐멘타리적인 음성 나레이션위에 절제된 영상이미지를 대비시켜 긴장감있는 화면을 만들고 관람자의 동선을 고려하여 스크린과 사운드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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